Edition I · 01
돌로레스 · Dolores
01
제1회 〈자기애를 넘어서〉(2024.10.12), 제2회 〈사랑은 있(없)다〉(2025), 제3회 〈애도와 타자성의 경계에서〉(2026.10.17) — 세 번의 회차에서 영화와 대화를 통해 자기 이미지, 사랑, 고립과 경계의 문제를 이어 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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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번째 회차는 상실과 고립, 정체성과 타자성이라는 문제를 한데 엮어, 영화가 개인의 내면을 관계의 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살핍니다. 〈달팽이의 회고록〉의 기억과 우정, 〈경계선〉의 감각과 경계 경험을 따라가며, 서로 다른 존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질문합니다.
“우리는 껍질 안에서 자신을 지키면서도, 경계 너머의 관계를 통해 다시 살아갈 수 있는가.”
두 번째 회차는 사랑을 낭만적 감정으로만 보지 않고, 환상·결핍·우연·실패·관계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문제로 확장했습니다. 〈우연과 상상〉의 일상 속 우연들, 〈애프터 양〉의 기억과 부재라는 두 결을 따라 사랑의 윤곽을 다시 읽었습니다.
“사랑은 어쩌면 처음부터 부재의 자리, 그 자리가 사랑을 가능하게 한다.”
첫 회차는 자기애를 단순한 과잉된 자기 사랑이 아니라, 주체가 자신과 타자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다루며 영화와 정신분석의 만남을 열었습니다. 〈돌로레스〉의 닫힌 침실, 〈나의 작은 시인에게〉의 선생과 아이라는 두 장면을 통해 시선의 윤곽을 살폈습니다.
“나는 누구를 보고 있는가, 그 시선이 다시 나를 어떻게 만드는가.”